1“인생은 전쟁을 하는 것 같고 그 사는 날이 품팔이꾼의 생활과 같다.
2종이 해만 지기를 바라고 품팔이꾼이 품삯만 기다리는 것처럼
3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며 이 길고 지친 밤을 외롭게 보내야만 하는구나.
4내가 누울 때는 ‘언제나 일어날까?’ 하고 생각하며 새벽까지 긴긴 밤을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보낸다.
5내 피부는 전신에 구더기와 부스럼으로 뒤덮여 있고 내 살은 곪아 터지고 있다.
6내 날이 베틀의 북보다 빨라 희망 없이 그저 지나가 버리는구나.
7“나의 하나님이시여, 생명이 단 한번의 호흡에 불과한 것을 기억하소서. 내가 행복한 날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8나를 보는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며 주께서 나를 찾아도 내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9구름이 사라져 없어지듯 사람이 한번 죽으면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10죽은 자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며 그가 살던 곳도 다시 그를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11그러므로 내가 침묵을 지키지 않고 내 괴로움을 말하며 내 영혼의 슬픔을 털어놓아야겠습니다.
12“하나님, 내가 바다 괴물입니까? 어째서 나를 지키십니까?
13-14내가 잠자리에서나마 내 고통을 잊어 보려고 해도 주께서는 악몽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십니다.
15내가 이런 몸으로 삶을 계속하느니보다 차라리 숨이 막혀 죽기를 원합니다.
16이젠 사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내가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으니 나를 내버려 두십시오. 내 삶은 무의미합니다.
17“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처럼 소중히 여기셔서 많은 관심을 쏟으시고
18아침마다 살피시며 매순간마다 시험하십니까?
19주께서는 어째서 잠시 동안도 내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까?
20사람을 살피시는 주여, 내가 범죄하였다고 해도 그것이 주께 무슨 해가 됩니까? 어째서 나를 과녁으로 삼으셨습니까? 내가 그처럼 주께 부담이 됩니까?
21어째서 주는 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를 씻어 주시지 않으십니까? 나는 곧 죽어 흙에 눕게 될 것입니다. 그땐 주께서 나를 찾아도 내가 이미 사라지고 없을 것입니다.”
Korean Living Bible ™️
(한국어 생활 성서 ™️)
Copyright © 1985 by Biblica, Inc.
Used with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Biblica”, “International Bible Society” and the Biblica Logo are trademarks registered in the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by Biblica, Inc. Used with permission.